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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안끝났는데, 역대급 폭염까지 걱정인 어르신

50년 동안 자녀없이 홀로지내는 김○○어르신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코로나와 역대급 폭염을 알리는 뉴스로 남은 힘마저 빠집니다. "이번 여름은 우예 버티노, 코로나때문에 요 앞 경로당도 문 닫고 어디 가서 시원하이 있다 오노, 몸이라도 성해야 복지관을 가지..." 김○○어르신의 집은 골목길 외진 집으로 여름철, 현관문을 열어놓아도 실바람 하나없어 뜨거운 햇빛으로 달궈진 집은 종일 선풍기와 부채질을 해도 더운 열기는 쉽게 내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녁은 열대야로 잠 한숨 편히 잘 수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피하기 힘든 여름날. 그 뜨거운 햇빛. 집 말고는 마땅히 갈 곳 없는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이 올 여름 어떻게 보내야할지 옆에서 지켜보는 복지사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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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 말은 고맙지만 쿨매트 살 돈있으면 고기 사묵겄다

2020년 여름 집, 회사 에어컨을 종일 켜도 덥습니다

더운 집을 피해 찾아간 경로당은 코로나19로 닫혔습니다

올해는 그늘진 지붕아래에 앉아 쉬어야 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노인, 사망률 35.2%

지난 국회 입법 조사처의 '폭염재난 취약계층 지원강화를 위한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매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노인, 빈곤츤 등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다고 조사되었고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도 이례적인 폭염을 기록한 온열질환자 수가 1,841명(사망자11명)으로 감소하였지만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볼 때 전반적인 증가추세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열탈진과 열사병)이고 60대 이상이 35.2%(64명)으로 고령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높습니다. 부산시 고령인구수는 619,618명으로 1순위 부산진구(67,106명), 2순위 해운대구(66,218명), 3순위 사하구(55,906명)으로 부산진구 어르신의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책은 더욱 필요합니다. (출처: 2019 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공동연구사업 "사회복지환경변화에 따른 부산시노인복지관 대응방안 연구")

모든 어르신들에게 '여름' 은 스스로 버티기 힘든 계절입니다. 지금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노력처럼 응원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같은 공간 함께할 수 없지만 마음은 전할 수 있습니다. 그 마음은 크기와 상관없이 버티는 힘이 됩니다. 김○○어르신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한 정부지원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달 생활비도 벅차 냉방용품 구입은 그저 사치입니다. 이에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다사랑노인복지관)에서는 경제적·신체적·사회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 50가구를 위한 쿨매트를 선물해 드리고자 합니다. 젊은사람도 견디기 힘든 폭염입니다. 쿨 매트 하나 생겼을 뿐인 데, 어르신이 작년과 다른 여름을 보낸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습니다.

한 여름밤의 꿈 같은 시간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만들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