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 치매

“막상 내가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되고, 버스 타고 나갔다 집도 못 찾아왔다는 얘기 들으면 무섭고, 자식들도 어렵게 사는데 나 때문에 부담 주기는 싫고,,,” - 2019 어르신 인터뷰 中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으로 불리는 치매, 같이 늙어가던 동년배 친구가 어느 날부터 치매 증상이 나타나고, 친구도, 가족도,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도 누구인지 잊게 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마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치매는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입니다.

치매의 시작, 기억력·인지저하

“가스 불 켜놓은걸 깜박할 때가 많어,, 병원 예약을 해둔 것을 까먹어서 애먹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야” - 2019 어르신 인터뷰 中 노화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인지저하는 일상생활에 약간의 장애가 있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점점 대부분의 기억을 잊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지고, 억지로 역정을 내는 행동도 보이시곤 합니다. 이처럼 치매로 인한 다양한 현상을 주변에서 마주할 때마다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길 수만은 없는 동년배 어르신들에게 치매는 아주 큰 두려움입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어르신들이 홀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고, 만성질환이나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가벼운 인지저하도 독거어르신들에게는 큰 위기가 될 수 있죠.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두뇌활동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건 알지만, 어르신들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서는 지난해 초고령 어르신들이 주로 모이는 경로당에서 경도인지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인지기능 12.5%, 삶의 질 14.3%가 향상되었으며, 우울 정도는 14%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아쉽게도 예산이 마련되지 못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중단되었습니다. 지난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에게 나타난 효과를 다른 경도인지저하 어르신들에게도 알려드리고 ‘어르신들의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치매 예방 활동을 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으로부터 출발하여 본 프로젝트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지속 가능한 치매 예방 활동의 시작! ‘치매 안심 지킴이’

치매 예방은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인지가 건강한 어르신을 중심으로 치매 예방 활동을 주도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치매 예방을 주도해나갈 ‘치매 안심 지킴이’ 어르신은 전문 강사를 통해 치매 예방 활동을 습득하고, 자신이 배운 것을 다시 지역 곳곳에 있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 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치매 예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여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갑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치매 안심 지킴이’는 치매 고위험 어르신을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와 연결해주는 역할도 가능한데요,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어르신 서로 서로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는 ‘치매 예방 공동체’로 나아갈 것입니다. 경로당 어르신이 주체가 되어 치매를 예방하는 ‘치매안심 지킴이’ 프로젝트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바랍니다! 진행 과정 1. 10개소 경로당 중 인지가 건강한 어르신 ‘치매 안심 지킴이’ 선발(15명) 2. 전문 강사를 통한 ‘치매 안심 지킴이’ 치매 예방 교육 진행(3개월) 3. ‘치매 안심 지킴이’ 어르신 각 경로당별 교육내용 공유(사회복지사 모니터링) 기대효과 1. ‘치매 안심 지킴이’ 어르신 주도로 경로당별 치매 예방 활동 지속 및 활성화 2. ‘치매 예방 공동체’를 통한 경로당 어르신 돌봄체계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