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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어르신을 향한 특별한 노크

꽃밭정이노인복지관
목표 금액3,5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9,339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337명)2,600,400
  • 참여기부 (9,002명)899,7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

프로젝트팀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노인복지 전문기관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로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여 가족같은 복지관, 감동을 주는 복지관이 되고자 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나에게 집이란

"보금자리, 지내기에 매우 포근하고 아늑한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흔히 집이라고 하면 보금자리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가장 나다워 지고 자유로워지는 공간, 작지만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공간 하지만 우리 어르신들에게 집이란 보금자리가 못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떨리는 팔과 다리, 흐릿하고 시리기까지 한 눈, 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느끼는 어지럼증, 가만히 있어도 천근만근인 것 같은 몸, 집안에서조차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어르신들은 항상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어르신이 조금이나마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은 없는 걸까요?

어르신과 세상을 가로막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궂은일을 하며 참 열심히도 살았습니다. 고된 노동을 하며 하루하루 바쁘고 치열하게 살다보니 세상이 흐릿해져 가는 것도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이상해진 세상에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늦어버려 염증으로 인해 시각장애 1급을 진단받았습니다. 매일 생활하던 방 안에서도 발을 헛디뎌 머리를 다치고 문의 손잡이를 못 찾는 일이 종종 일어났습니다. 저는 그렇게 도움이 필요한 80대 노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 정동실(가명.86세) 어머님 띵 동, 띵 동! 똑똑! “ 정동실(가명.86세) 어머님~ 계세요?” 작은 인기척이 들려 가만히 귀 기울이여 들어 보면 “가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라는 말소리와 함께 한참 뒤에 어르신이 힘든 얼굴을 비추십니다. “집안에서도 지팡이 없이는 못 움직여. 저번에 넘어진 데가 멍들어서 조심해야해” 어머님은 집 밖에서 쓰는 보행보조기를 집 안에 놓고 일어나거나 이동할 때 사용하고 있지만 실명된 눈과 불편한 거동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어둠에 대한 적막감, 사방에 깔린 불안감으로 7평 남짓, 작은 방 한 칸이지만 어르신의 작은 움직임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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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도 지팡이, 보행보조기가 필요한 어르신

집 안에서도 지팡이, 보행보조기가 필요한 어르신

화장실 가는 것이 힘들어 기저귀 패드를 사용하는 어르신

화장실 가는 것이 힘들어 기저귀 패드를 사용하는 어르신

멀게만 느껴지는 현관문까지의 거리

멀게만 느껴지는 현관문까지의 거리

어르신에게 필요한 것은

“문 열어주려고 나오다가 미끄러져서 고관절 수술했어...” “문 열어주기 힘들어서 아예 아침에 문 열어놓고 생활하니까 집에서도 마음 편히 못 있어” 박은봉(가명.84세) 어머님은 최근 집에서 넘어져 고관절 수술을 했습니다. 평소 허리협착증, 뇌경색수술, 고혈압 등의 지병으로 건강이 좋지 못한 어머님은 고관절 수술까지 한 뒤 이젠 집안에서 화장실을 가는 것조차 힘겨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합니다. 뇌병변 1급 장애가 있는 권진영(가명.68세) 아버님도 혼자서는 거동이 불가합니다. 활동보조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아버님은 홀로 남겨진 오후 4시 이후로는 어두운 방안에서 외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코로나로 예전보다 더 단절된 독거 어르신들을 살피고 돌아보는게 더 필요한 요즘, 이따금씩 안부 차 아버님 댁을 찾아가면 아무리 불러도 굳게 닫힌 문과 “문을 못 여니 아침에 오세요.” 라는 수화기 너머의 힘겨운 목소리에 발걸음을 돌리기 여러 번... 아버님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하루는 활동보조인이 머무르는 3시간이 전부입니다. 일어나서 전등을 켜고 끄는 일, 빈뇨로 수시로 화장실을 가는 일, 누군가의 반가운 방문에 문을 열어주고 잠그러 가는 일도 버거운 어르신들, 건강의 적신호는 출입문까지 굳게 닫고 어두운 방안에 웅크리게 만들었습니다.

몸의 거리는 멀더라도 마음의 거리는 멀어지지 않게!

재가어르신 댁에 방문하다 보면, 건강문제로 인해 방문자가 있어도 제때에 문을 열고 나오지 못하거나 문 여는 것이 힘들어 지나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홀로 살고계시는 어르신들은 세상과 단절이 되곤 합니다. 인터넷, 휴대폰, SNS 등 다양한 소통의 방법이 있지만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람간의 대화입니다. 때문에 우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 이웃과 단절되지 않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 작은 변화를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조금 더 안전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연결고리인 ‘리모컨’ 프로젝트인데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가 방문했을때, 코로나가 끝내고 반가운 이웃이나 손님이 찾아왔을 때, 리모컨으로 문을 열어주는 작은 변화가 세상과 단절된 어르신들에게 ‘편리미엄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지금이지만, 자칫 하면 사회적 거리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소외와 고독으로 이어질까 염려스럽습니다. 몸의 거리는 넓더라도, 마음의 거리는 한 발짝 더 좁힐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어르신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두드려 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꽃밭정이노인복지관
  • 모금기간2020. 04. 08 ~ 2020. 06. 08
  • 사업기간2020. 06. 17 ~ 2020. 08. 07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리모컨 도어락 140,004원 * 25명3,500,100
  • 0
목표 금액3,500,100

리모컨 도어락 비용(리모컨 추가 및 설치비용)이 계획대비 초과되어 지역사회 업체 후원 및 건전지구입을 제거하여 계획 인원차질없이 설치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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