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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절단 장애, 원인불명의 당뇨병과 합병증, 만성 췌장염 그리고 죽상경화성 심장병

강서구에 위치한 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지내는 46세 윤용욱씨가 앓고 있는 병명들입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채, 기초생활수급비로 가까스로 살아가는 용욱씨의 삶은 매일매일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는 셈입니다.

X-ray 검사 대기중인 용욱씨

“27년 전, 지하철 스크린 도어 아래로 발이 빠졌어요.”

당시 19살이었던 용욱씨는 갑작스레 찾아온 불의의 사고로 인해 두 다리를 잃고 가슴속 품고 있던 꿈들을 하나씩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였지만,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한 용욱씨는 감사한 것이 하나씩 생긴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천장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며 항상 감사하다는 용욱씨. 멋쩍게 미소 지으며 이야기하는 그의 얼굴엔 그러나 어딘지 모를 그늘이 가득합니다.

“죽상경화증이란 병... 들어보셨어요?”

죽상경화증이란 지방물질의 침전물 조각(죽종 또는 죽상 경화성판)이 중간 크기나 큰 동맥의 벽에 생겨서 혈액의 흐름을 감소시키거나 막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한 혈관폐색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죽상경화증 심장병이라는 의사의 말은 겨우 버티던 용욱씨의 가느란 삶의 끈이 다시금 타들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숱한 역경..

휠체어를 타고 각종 병마와 싸우느라 병원을 자주 드나들던 용욱씨는 현재 건강이 더욱 악화되어 입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만성 췌장염이 골수까지 전이되고 잦은 고름으로 인해 날마다 거즈와 붕대를 사용 중이며, 매일 6번의 항생제와 4번의 진통제를 투여받다 보니 50kg였던 체중은 벌써 10kg이상 훌쩍 빠져 40kg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언제까지 먹어야 할지 모르는 약들은 용욱씨를 점점 몸도 마음도 지치게만 합니다.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받은 후 지쳐있는 용욱씨

이제는 홀로 감당키 힘든 병원비

원인불명의 당뇨병과 각종 합병증으로 힘이 들지만 활동지원사의 도움으로 공원으로 가끔 산책도 나가며 삶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던 용욱씨에게 갑작스레 닥친 현실은 잔혹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한움큼씩 약을 먹어야 했던 용욱씨는 이제 또 약을 추가해야 합니다. 그러나 용욱씨는 약을 살 수가 없습니다. 용욱씨가 먹어야 하는 약은 희귀약이라 한 달에 40만원이 있어야 하고, 거즈, 붕대 등의 의료품까지 매달 50만원의 약값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약을 또 추가하게 된다면 용욱씨는 그나마 있는 최소한의 생계비마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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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 검사중인 용욱씨

용욱씨가 복용중인 약

용욱씨에게 응원을 보내주세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지만, 나와 같은 처지인 사람들도 찾아서 도와주세요

그는 이러한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자신과 같은 안타까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 달라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으시는 윤용욱 씨에게도 삶의 끈은 희망적임을 후원자님들께서 알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