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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어 마음을 전하는 자원봉사

저는 자원봉사이자,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하는 전북대학교 봉사동아리 ‘발루 띠어’의 곽동현입니다. ‘발루 띠어’는 ‘발로 뛰면서 volunteer 한다’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80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은 직접 발로 뛰는 자원봉사활동 물론, 현장에서 받은 감동과 보람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에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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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처럼 즐거운 자원봉사

고등학교 시절 요양원 자원봉사활동이 저의 첫 자원봉사활동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처음 기획한 자원봉사는 요양원 어르신들의 산책봉사와 작은 연주회였습니다. 답답한 실내를 벗어난 어르신들은 소풍 나간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셨습니다. 연주회 감상 시간에는 연주자들의 숨소리 하나라도 놓칠세라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모습을 마주한 동아리 회원들도 변화했습니다. 취업의 스펙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동아리에 가입한 친구들은 봉사 현장의 감동으로 자원봉사활동 자체를 즐기고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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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위가 심했던 지난해 8월에는 기부바자회인 ‘상상드림바자회’를 기획해서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선풍기 한 대가 없어서 열사병으로 돌아가신 홀몸어르신들의 기사를 접하고 나서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기획한 자원봉사활동이었습니다. 우리 동아리는 기부바자회를 통해 평소 쓰지 않는 물건이나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들을 기부받아 판매했습니다. 이 행사는 봉사활동도 하면서 에너지 순환까지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었으니, 더 큰 의미의 봉사활동이 되었습니다. 학우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바자회를 축제처럼 진행했고, 프리마켓도 함께 열었습니다. 프리마켓을 진행한 학생들도 행사의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선뜻 기부해 주었습니다. 기부바자회를 통한 자원봉사활동의 수익금은 전액 선풍기와 대나무 돗자리, 생필품을 구매해 홀몸어르신들의 가정에 전달했습니다. 제가 자원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의 확산! 시간이 부족한 사람도, 경제적 여건이 안 되는 환경에 처한 분들도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자원봉사. 함께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알리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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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Stop, 발로 뛰어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 가장 멀다』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십시오. 그러면 저와 저희 동아리 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하고 발로 뛰는 자원봉사자가 되어 여러분들의 마음의 거리를 단축시켜 보겠습니다. 같이가치 모금함의 댓글과 공감을 통한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는 지난해 큰 호응을 이끌었던 기부바자회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동아리 회원들은 기부바자회와 토크 콘서트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자원봉사활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익금은 다가오는 겨울 홀몸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여 여러분의 사랑의 온기로 따뜻한 겨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봉사활동도 있었네.” “아! 나도 한 번 참여해 보고 싶다. 자원봉사!” 하는 마음이 여러분들 모두에게 닿는 날까지 ‘발루 띠어’는 멈추지 않고 계속 발로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