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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간호사가 살아야, 환자도 살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목표 금액5,2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7,391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64명)2,824,700
  • 참여기부 (7,127명)7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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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프로젝트팀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 활동가, 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입니다. ‘모두를 위한 변화, 변화를 만드는 연결’을 위해,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 교육, 노동, 문화, 안전, 주거, 환경, 사회참여 영역의 4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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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스토리 본문

1년 사이 두 명의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하루에 세네시간의 잠과 매번 거르게 되는 끼니로 인해 점점 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_故 박선욱 간호사 “병원 사람들은 (조문) 안 왔으면 좋겠어” _ 故 서지윤 간호사 불과 1년 사이 두 명의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간호사가 된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박선욱 간호사 1주기, 서지윤 간호사 추모 집회 현장

박선욱 간호사 1주기, 서지윤 간호사 추모 집회 현장

백의의 천사가 태움의 화신이 되는 이유는?

간호사들의 연이은 죽음 뒤에는 ‘태움 문화’가 존재합니다. 태움은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간호사들의 은어입니다. 선배에게 직접 업무를 배우는 도제 방식의 교육 속에서 태움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탄다는 것이 누가 괴롭혔다는 개념보다는 심장이 타들어 가는 상황들을 표현하거든요. 환자가 안 좋아지면 물마실 틈도 없다보니 방광염에 자주 걸리고요. 생리대 교체할 시간도 없어서 바지에 묻은걸 보고 화장실 다녀오라는 말을 듣기도 해요.” _ 최원영 서울대병원 간호사 (행동하는 간호사회) 혼자서 정신없이 여러 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후배 간호사들까지 가르쳐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교육은 불가능합니다. 신규 간호사 교육은 아무리 길어야 3개월 미만이고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 기간도 줄어들기 일쑤입니다. 업무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를 돌보다보니 극도의 공포와 불안함에 시달릴 수밖에 없죠. 오늘도 많은 간호사들이 살얼음판을 걷는 듯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최원영 서울대병원 간호사(행동하는 간호사회)

최원영 서울대병원 간호사(행동하는 간호사회)

"우리나라 의료 체계는 절벽을 향해 달리는 기차같아요."

극한 상황 속에서 간호사들은 살기 위해 병원을 떠납니다. 신규 간호사의 35%는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병원을 관둡니다.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이들 중 절반 이상은 현재 간호사를 그만둔 상황이죠. 이처럼 인력난이 가중될 수록 환자들의 목숨 역시 위태롭습니다. 과로하는 간호사들이 늘어날수록 크고 작은 실수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잘못된 처방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들은 이야기인데요. 칼륨도 혈중농도가 중요한 약이어서 적어도 문제가 되고 많아도 문제가 되거든요. 피 검사 결과를 보고 농도가 낮다고 해서 더 처방했는데 간호사가 너무나 정신이 없다보니까 칼륨을 섞었다는 사실을 까먹은거에요. 그래서 또 섞고. 결국 환자가 심정지가 왔고 나중에 검사해보니까 칼륨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다고 해요. 의료사고죠.” _최원영 서울대병원 간호사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간호사가 건강해야, 환자도 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간호사들의 목소리가 더 울려퍼져야만 합니다. 박선욱 간호사가 업무상 재해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간호사들의 꾸준한 목소리 덕분이었습니다. 간호사들이 과로하지 않고, 세심하게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환자들도 세심한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될 겁니다. “근무조건이 좋아지면 자격이 있는 간호사들이 면허증을 장롱에 두지 않고 일을 더많이 할 수 있겠죠. 중증도가 높은 병원은 담당하는 환자 수를 줄여주는 것이 법적으로도 정부차원에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_ 이승아 서울대병원 간호사

이승아 서울대병원 간호사

이승아 서울대병원 간호사

간호사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뛰고 있는 ‘건강과 대안’을 응원해주세요!

‘건강과 대안’은 간호사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연구공동체입니다. 故박선욱, 故서지윤 간호사의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간호 노동 개선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아주신 기부금은 건강과 대안에 전달되어,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전국 순회 강연과 간호사들의 인권법 현황과 문제점, 해외사례를 담은 해설집 발간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고, 구성원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간호사와 환자 모두가 건강한 세상이 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9/14밤8시10분 KBS1TV <거리의만찬>본방사수!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아름다운재단
  • 모금기간2019. 09. 06 ~ 2019. 10. 06
  • 사업기간2019. 10. 16 ~ 2020. 10. 14
  • 영수증 발급기관아름다운재단

본 모금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간호사 노동현실 및 대안을 다룬 소책자 2종(각 800부, 총 1,600부)2,400,500
  • 코로나19시대의 간호사 현실을 다룬 리플렛 2종(각 2,500부, 총 5,000부)1,125,300
목표 금액3,525,800

책자 제작에 비용이 초과발생해 순회강연은 자체 비용으로 진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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