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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다들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어제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늘 같은 시간에 도착하는 지하철에 올라타 회사에 도착합니다. 어제 하던 일을 이어서 하다 퇴근하고 나면 딱히 새로울 것 없는 하루가 반복된다고 느껴져요. 이렇게 재미없이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반복되는 하루를 바꾸는 방법은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평소에 잘 가지 않던 비싼 식당에도 가보고요, 멀리 있어 잘 가지 않던 맛있는 카페에도 놀러 가봤어요. 안부만 묻던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기도 하고요. 그럴 때면 일기에 적을만한 내용이 생기곤 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매일 비싼 음식을 먹고 새로운 곳에 놀러 갈 수는 없잖아요.

당연히 내야했던 입학금, 낼 이유가 없었다고요?

당연히 내야했던 입학금, 낼 이유가 없었다고요?

변화를 만드는 곳에 발을 디디면

제게는 좀 더 큰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좀 더 재밌는 일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저는 퇴근하고 참여연대에 갑니다. 갑자기 웬 참여연대냐고요? 참여연대에는 세상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청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참여연대’라는 곳에 찾아가는 데요. 어느 날 대학교에 입학하면 등록금과 별도로 내야 하는 입학금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청년참여연대에서 만난 친구들과 입학금의 산정 근거는 무엇인지, 근거 없이 청구되고 있다면 이걸 어떻게 폐지해야 할지 방법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도 없이 뺏긴 입학금을 돌려달라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이유도 없이 뺏긴 입학금을 돌려달라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내가 만들어낸 진짜 변화

입학금을 왜 폐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국회 신문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고등교육비에 관심이 있다는 의원님들을 만나 간담회도 열어보고요. 기자회견은 또 얼마나 많이 열었는지요. 부당한 입학금에 분노하는 대학생 1만여 명과 함께 소송을 진행했을 때는 ‘내가 이런 일도 해볼 수 있구나’하는 짜릿함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끝내 대학 입학금을 점차 줄여 끝내 폐지하겠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어요! 제게 청년참여연대란 그런 곳이에요. 막연히 상상만 하던 일들을 현실로 바꾸어주는 변압기와 같은 공간이요.

청년참여연대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청년참여연대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변화, 즐거운 상상

더 즐거운 상상을 해볼까요. 저는 요즘 노후에 대해 걱정하는 데요. 이를테면, 국민연금만으로도 우리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다면요? 노후 걱정 때문에 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의료복지가 지금보다 더 튼튼해진다면요? 죽을 만큼 아파도 돈 때문에 서럽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게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모두 당연하게 냈던 입학금을 폐지하는 일을 해봤는데, 다른 일이라고 못할 게 뭐가 있겠어요.

우리 지금 함께 해볼까요?

다시 한 번 묻습니다. 다들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시나요? 더는 커피 한 잔과 밥 한 끼로 하루를 바꾸는 게 재미없다고 느낄 때, 참여연대에 그 마음을 보내보는 건 어떠세요. 참여연대가 올해로 25살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저와 엇비슷한 나이를 가진 이 친구를 축하해주고 싶어요. 저는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즐거운 상상을 계속하고 싶거든요. 축하의 마음으로 참여연대와 함께해주세요. 오늘의 작은 일 하나가 당신의 일상을 바꿔놓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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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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