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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고립된 생활을 하는 소녀들

여성에게 매달 찾아오는 ‘마법의 날’ 이 어떤 이들에게는 ‘두려움과 공포의 날’ 이 됩니다. 이것이 작은 생리대 때문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바로 에티오피아에서 초경을 시작한 많은 여학생이 겪는 일들입니다. 지방에 사는 여학생은 도시에 거주하는 여학생에 비해 생리대를 사용하는 여학생이 적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가정환경이나 생리대를 쉽게 구입 할 수 없는 마을 여건 때문에 깨끗한 생리대 없이 생리 주기를 보내게 됩니다. 생리대 대용으로 휴지 뭉치를 사용하고, 휴지를 사지 못하는 날에는 낡은 천을 사용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위생용품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생리가 시작되면 불안한 마음에 집 안에 갇혀 생활하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 에티오피아 소녀들에게는 위축되는 일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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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학교에서 모여있는 여학생들

비좁은 학교에서 모여있는 여학생들

학교에서 공부중인 소녀들

학교에서 공부중인 소녀들

‘캇자니’ 에게 즐거운 학교생활은 사치일까요?

학교상황도 열악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도 학교도 이 문제를 해결할 여력이 없어 여학생을 위한 위생 시설이 없을뿐더러 생리에 대한 교육도 부족합니다. 생리대 사용에 대해 아는 친구들은 절반이 되지 않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여학생 ‘캇자니’(가명)는 초경이 시작됐을 때 병에 걸렸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또한, 적절한 생리대를 사용하지 못해 교복에 얼룩이 지기도 하여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캇자니의 친구들은 생리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인해 세탁 후 생리대를 침대 매트리스 밑에 말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에티오피아 여학생들은 생리주기가 되면 원활한 등하교가 어려우며 각종 질병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됩니다.

위생시설이 없고 낙후된 학교

위생시설이 없고 낙후된 학교

가난의 사이클에서 벗어나는 길, '교육'

장기결석이나 중퇴는 에티오피아 지방 여학생들에게 흔한 일입니다. 생리 중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반복된 결석으로 학업 부진을 겪고, 결국 학업을 중단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소녀들은 오갈 곳 없이 고립되어 아동 노동에 내몰리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성교육의 부재로 인한 여학생의 조혼과 임신도 초등학교 중퇴 문제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는 일 조차 작은 생리대를 마음껏 쓸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들의 꿈과 희망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작은 부분에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 소녀들의 꿈, 어떻게 이루어 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모아주신 기부금은 ‘캇자니‘와 친구들의 존엄성을 되찾게 하는 동시에 결석 없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생리대 지원사업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으로 에티오피아 소녀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초석을 닦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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