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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부지, 내가 어린이집에 다녀와도 집에 꼭 있을거지?”

제주시내 한복판 주택가, 꼬불꼬불 좁은 계단을 겨우겨우 올라가면 유리(6세/가명)와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작은 옥탑방이 나옵니다. 옥탑방은 작고 추워보이지만, 할아버지와 유리에겐 편안한 안식처이고, 놀이터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할아버지는 유리와 함께 여관과 찜질방을 전전하거나 노숙을 하면서도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을 하며 꿋꿋하게 버티셨고, 유리는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건설현장을 껑충껑충 뛰어다니며 할아버지를 기다렸습니다. 겨우 추위를 막고, 더위를 막는 보잘것없는 옥탑방 이지만, 지난 몇 년간 방 한칸 구하지 못하고 추운 밤거리를 떠돌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옥탑방은 할아버지와 유리에게 꿈과 같은 곳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유리의 버팀목인 할아버지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혈압도 240까지 올라가서 약을 먹어도 어지럼증이 동반하여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1년에 한번 내야 되는 년세 마련을 못해서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니지만 할아버지가 돈을 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할아버지는 유리가 밝고 사랑스럽게 커가는 모습을 보며, “빨리 나아서 다시 일할꺼 마씸. 돈 벌어서 유리한테 맛있는거 사주고 하쿠다” (빨리 나아서 다시 일하겠습니다. 돈 벌어서 유리한테 맛있는거 사주겠습니다.) 라고 하시며 웃으십니다. “할아부지, 내가 어린이집에 다녀와도 집에 꼭 있을거지?” 매일 아침 등원을 하며 유리가 할아버지에 꼭 물어보는 말입니다. 부모의 가출로 인해 불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유리가 불안함에 떨지 않고 할아버지와 함께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똑똑한 클릭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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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하원 후 집에서 놀고 있는 유리(가명)

해맑은 웃은을 가진 유리

유리와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옥탑방 모습

“할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할머니, 아프지마! 내가 어깨 주물러주께.”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할머니가 또 다시 아플까봐 민균(가명)이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할머니는 괜찮아. 민균아, 괜찮아.” 할머니는 고사리 손이 아플까봐 그만하라고 합니다. 공부보다 친구들과 노는 것이 좋다는 초등학교 3학년 민균이.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할머니 어깨 주무르기’입니다. 부모 없이 자라는 민균이를 키우는 할머니는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손자(민균)가 너무 빨리 어른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할머니는 혼자라서 외로운 손자 민균이를 걱정하고, 민균이는 건강이 좋지 않은 할머니를 걱정하며,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록 힘든 삶의 무게를 나눌 수 있는 가족은 없지만 여러분들의 똑똑한 클릭으로 민균이와 할머니가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할머와 민균이가 함께 하는 일상~

제주지역 저소득가정이 '빙새기' 웃을 수 있게 함께해 주세요.

빙새기 (방긋이 혹은 배시시를 의미하는 제주도 사투리)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힘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이지만 여러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면 멀리 있는 제주까지 그 사랑이 전달될 것입니다. 보다 많은 제주의 이웃들이 빙새기 웃을 수 있도록 카카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와 함께 '제주지역 저소득가정 지원사업'에 동참해 주세요. 여러분들의 '똑똑한 클릭'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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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진행된 가족나들이 프로그램

어른들의 지혜를 배우는 농촌체험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