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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미투 1년, 우리 사회는 변했나요?

2018년에 가장 많이 쓰인 해시태그는 “스쿨미투” 였습니다. 전국적으로 70개에 가까운 학교에서 스쿨미투 고발이 속출했습니다. 학내 성폭력은 단순한 하나의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재학생이 동시에 경험한 수백 개의 사연이었고, 수십 년간 이어져온 수천 개의 사건이었습니다. 스쿨미투가 고발한 것은 몇몇 가해교사의 만행이 아니라, 성차별, 성폭력을 가르치는 교육체제였습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스쿨미투 1년, 우리 사회는 변했을까요? 스쿨미투가 시작된 용화여고에서는 최근, 백여 명의 증언이 있었음에도 가해교사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한 교사가 ‘교권침해’를 이유로 스쿨미투 고발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고양의 한 학교에서는 고발자에게 ‘한번 더 스쿨미투 고발을 지속하면 징계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고발자는 2차 가해와 신변의 위협에 시달리고, 학교는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12월 21일, 교육부는 스쿨미투가 고발된 지 열 달만에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 가해교원 징계 강화, 양성평등 교육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내용이었습니다. 시급히 이루어져야 했을 최소한의 조치가 이제야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스쿨미투 해결을 위해 필요한 근본적 조치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고발자들이 끊임없이 요구했던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 페미니즘 교육 이행, 학생인권법 제정 등은 약속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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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남중학교에서 진행된 스쿨미투 포스트잇 운동

서울 광남중학교에서 진행된 스쿨미투 포스트잇 운동

용화여고 재학생들의 창문 스쿨미투

용화여고 재학생들의 창문 스쿨미투

스쿨미투 해시태그 모음

스쿨미투 해시태그 모음

2018년 최다 트윗 해시태그 '스쿨미투'

2018년 최다 트윗 해시태그 '스쿨미투'

스쿨미투, UN에 초대받다

우리는 힘겹게 시작된 스쿨미투 고발이 이대로 멈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부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에 도움을 청하려 했습니다. UN아동권리위원회에서는 각 국가가 아동권리협약을 잘 지키고 있는지 심의하고, 정부에 협약 준수를 위한 권고안을 제출합니다. 집회를 준비한 청소년들이 직접 UN아동권리위원회에 스쿨미투 고발 현황과 필요한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고서를 인상깊게 읽은 UN아동권리위원회에서 2월 초 제네바에서 열리는 사전 심의에 한국의 청소년들을 초대했습니다. 심의 뿐만 아니라 아동권리위원들과의 비공개 미팅 역시 제안했습니다. 이에 스쿨미투 운동에 동참해온 청소년 당사자와 활동가, 변호사 3인이 UN아동권리위원회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명운동을 통해 전국적인 스쿨미투 고발과 시민들의 지지를 모아, UN아동권리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전 심의에서는 청소년 당사자와 활동가가 1년간 있었던 전국적인 스쿨미투 운동에 대해 증언하고, 대한민국 정부에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전국적으로 모아낸 스쿨미투의 목소리가 국제사회를 거쳐, 대한민국 정부까지 닿는 장면을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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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서울 집회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

11월 3일 서울 집회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

11월 3일 서울 집회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

11월 3일 서울 집회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

11월 18일 대구 집회 페미니즘 학교를 만들자

11월 18일 대구 집회 페미니즘 학교를 만들자

12월 22일 충청 집회 스쿨미투는 끝나지 않았다

12월 22일 충청 집회 스쿨미투는 끝나지 않았다

12월 27일 인천 집회 #스쿨미투가 학교를 바꾼다

12월 27일 인천 집회 #스쿨미투가 학교를 바꾼다

국제사회와 함께 성평등한 학교를 요구합니다

[스쿨 미투, 유엔에 가다] 사업은 UN 아동권리위원회 방문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본 일정은 UN 아동권리 위원회의 사전심의와 비공개 회의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아동인권과 여성인권에 대해 고민하는 타 단체와의 교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 명의 고발에서 시작된 스쿨미투 운동이 서로의 용기와 힘이 되었듯, 제네바에서 이루어질 국제적 교류는 스쿨미투 운동의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귀국 이후에는 2월 16일, "스쿨미투, 대한민국 정부는 응답하라" 집회를 개최하여, 대한민국 정부에 우리의 요구안을 더욱 파급력있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2월 말에 UN방문 보고대회를 열어, 사전 심의에서의 발제사항, 제네바에서 진행한 국제 교류, 향후 스쿨미투 운동의 과제 등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UN 아동권리위원회는 참가 아동의 신변 보호, 아동권리위원회의 독립적인 심의 보장을 위해 세부적인 일정을 비공개로 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본 모금 캠페인에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 구체적인 일정을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UN 아동권리위원회 방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귀국 이후 진행 될 보고 대회에서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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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미투, UN에 가다] 인증샷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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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미투, UN에 가다] 후원과 인증샷 캠페인에 함께 해주세요

2019년 2월, 스쿨미투 고발 운동을 한 청소년 당사자와 활동가들이 UN에 갑니다. 스쿨미투가 학교 담장을 넘어, 국제사회와 대한민국 정부에 닿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어렵게 시작된 스쿨미투 고발이 이대로 멈추지 않을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펀딩금 전액은 청소년 당사자가 UN에 방문하여, 스쿨미투를 알리는 데에 사용됩니다. ✨ UN으로 보내는 성명 [스쿨미투 1년, 대한민국 정부는 응답해야 합니다] http://bit.ly/UNSCMT ✨ #스쿨미투_UN에_가다 인증샷 참여 방법 1. " #스쿨미투, 대한민국 정부에 [______]를 요구하는 [_____]과 함께 UN에 갑니다 " 문장을 빈칸을 채워 완성한다. 2. 완성된 문장을 종이에 적고 사진을 찍는다. 3. SNS에 #스쿨미투_UN에_가다 , #스쿨미투_대한민국_정부는_응답하라 해시태그를 달아, 올린다. 인증샷을 참여할 친구를 3인 이상 태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