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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으로 연결되는 어르신의 세상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이 적어도 하루 한 끼는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직접 조리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5일, 전문 영양사에 의해 계획된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조리된 도시락은 1식 4찬으로 구성됩니다. 결식의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건강은 어떠한지 물으며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젊은 시절, 배우자와 사별 후 홀로 아들을 키우느라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든 세월을 보낸 전혜송(가명.84세)어르신. 추운 겨울, 연탄사고로 아들까지 하늘로 보내고 충격으로 실명이 되었습니다.24시간 사방에 깔린 어두움으로 느끼는 적막함, 홀로 끼니를 챙겨야 한다는 외로움, 일상의 곳곳에 있는 불안감, 어르신이 매일 겪어야하는 세상입니다. 방안에 우두커니 앉아 하루를 보내는 어르신은 매일 똑같은 시간에 배달되는 도시락으로 하루의 시간을 가늠합니다. “똑똑! 안녕하세요. 어르신~ 점심식사 가져 왔습니다!”, “벌써 10시쯤 되었나보네, 나한테는 도시락이 시계야.” 어르신에게는 도시락을 기다리는 것과 도시락 배달 봉사자와 나누는 1분 남짓한 시간 이 유일한 낙이 되신 듯합니다. 따뜻한 도시락 하나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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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작지만 어르신에겐 든든한 한 끼

TV소리만 요란한 어두컴컴한 좁은 방, 오랫동안 홀로 지내오신 이철민(가명,81세) 어르신은 낙상으로 척추 뼈가 다섯 개나 부러져 허리통증이 심한데, 이제 무릎도 성하지 않아 병원을 제외하고는 밖으로 나가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고혈압과 전립선 암 등 크고 작은 질환도 많다보니 복용하는 약 종류가 몇 개인지도 헤아리기 어렵고, 진통제 복용을 위해서는 끼니도 잘 챙겨야 합니다. “아버님 도시락 가져왔어요. 뚜껑 열어 놓을게요, 따뜻할 때 잘 챙겨 드세요.” 도시락을 오래 사용하면서 뻑뻑해진 것도 있지만, 손에 힘이 없는 어르신은 도시락 뚜껑도 혼자서는 열지 못하십니다. 조금 이른 점심, 하루 한 번만 제공되는 도시락이지만 어르신에게는 더 없이 소중하고 든든한 ‘한 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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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시는 이철민(가명)어르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시는 이철민(가명)어르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시는 어르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시는 어르신

청결한 도시락이 필요합니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서는 결식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 104명에게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갓 지은 밥과 4가지의 영양만점 반찬이 들어있는 맛있는 도시락을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가져왔다는 짧은 안부인사에 어르신들은 아이처럼 TV에서 본 세상소식, 옛날이야기 등을 늘어놓으십니다. 오래 머물지 못했음에도 “찾아와줘서 고맙네. 고마워 도시락 덕분에 내가 살아” 몇 번의 인사를 거듭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2012년부터 시작해 매일 도시락을 제공해오다보니, 보관 실수로 녹아버리거나, 잠금장치가 부러진 도시락 용기, 빨아도 곰팡이 때가 지워지지 않는 도시락 가방이 너무 많습니다. 정부지원금으로 도시락 용기와 가방을 구입하게 되면, 그 만큼 식재료를 살 금액이 부족하게 되어 식사의 질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있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깨끗하고 튼튼한 도시락을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하루 한 끼 도시락이지만, 외롭고 소외된 독거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이 전달하는 도시락 안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담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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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는 도시락가방 104개

매일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는 도시락가방 104개

분실 및 곰팡이로 인해 폐기해야 하는 도시락가방

분실 및 곰팡이로 인해 폐기해야 하는 도시락가방

날개가 떨어진 도시락통

날개가 떨어진 도시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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