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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뿔이 흩어졌던 가족,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올해 3살, 하준이(가명). 부모님의 이혼으로 하준이는 엄마에게, 누나는 아빠에게로 각자 흩어져 살게 된 남매. 어느 날 엄마가 가출을 하며 하준이는 홀로 남겨졌습니다. 하준이의 유일한 보호자는 외고모할머니. 할머니는 젊은 시절 미혼모 신분으로 딸을 낳았지만 자신의 품에서 키우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딸을 입양 보내야 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딸에게 주지 못한 사랑 때문인지 어려운 형편이지만 홀로 남은 하준이를 선뜻 키우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아빠의 가출로 시설에 살고 있는 하준이 누나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할머니는 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누나의 모습이 눈에 밟혀 잠을 못 이루는 날이 허다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살게 된 아이들을 할머니는 유일한 가족인 자신의 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남매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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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방긋 웃는 아기 천사, 하준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하준이는 할머니를 보며 방긋방긋 잘 웃는 천사입니다. 아이들을 키우기에는 많은 나이지만 할머니는 남부럽지 않게 아이들을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던 어느 밤, 잘 놀던 하준이가 발작과 경기를 보여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큰 병이 아니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놀란 할머니는 마음을 쓸어내립니다. “아이에게 큰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사시가 의심이 됩니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잦은 감기와 병치레도 모두 할머니 탓인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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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조금이 생활비의 전부인 할머니와 어린 손자.

하준이를 위해 정밀 검사를 해야 하지만, 시에서 지원되는 수급비로 생활하는 것도 빠듯한 할머니는 걱정입니다. 수급비 중 월세를 제외하고 나면 세 식구의 식비와 공과금, 교통비와 병원비 등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돈이 생기면 불안한 마음에 아이들의 우유와 기저귀부터 마련한다는 할머니. 방 한 켠에는 하준이를 위한 기저귀가 높이 쌓여있습니다. 아이들의 여느 엄마들처럼 다양한 재료로 아이들의 식사를 준비해줄 여유가 없지만 잘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할머니는 가슴이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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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아이들의 얼굴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레 앞이 뿌옇게 보였어요.” 세상의 전부가 아이들인 할머니. 할머니는 천사 같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자신의 건강을 신경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앞이 뿌옇게 보여 찾아간 안과에서는 녹내장이 의심된다며 정밀 검사와 지속적인 치료를 권유하였습니다. 생활비조차 빠듯하기에 할머니는 선뜻 검사를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점점 뿌옇게 보이며 언제 시력을 잃게 될지 모르지만 할머니는 자신의 검사비용도, 하준이의 검사비용도 부담이 됩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에게 무엇이든 선물로 사주고 싶죠. 근데 아직 어린 우리 하준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눈 검사라도 받게 해주고 싶어요.” 할머니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작은 기적이 일어나 하준이와 할머니가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또 점점 추워지는 겨울 따뜻한 집에서 세 식구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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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복면을 쓰는 순간, 하준이의 꿈이 펼쳐집니다”

올 겨울은 조금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흔하게 맞는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이 될 수 있습니다. 복면을 쓰면 힘이 세지는 히어로처럼, 복면을 쓴 산타들이 모아주신 응원들은 큰 선물이 되어 아이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입니다. 아이들의 예쁜 소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세요. 함께 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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