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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번의 걸음 그리고 1통의 물...

잠시 주변을 둘러봐주세요! 그리고 물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몇 발자국 거리에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아마도 열 발자국 혹은 스무 발자국, 아마도 10초 혹은 20초. 우리 삶에 있어 물은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항상 가까이에, 밀접하게 위치합니다. 이번엔 이곳 말라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2,000번의 발걸음 혹은 3,000번의 발걸음. 30분 혹은 1시간까지.. 고작 한 통의, 한 양동이의 물을 담아오기 위해 필요한 발걸음 그리고 시간들입니다. 그 또한 콸콸 흘러나오는 우리네 수도꼭지가 아닌 펌프질을 해서 물을 끌어 올려야 하는 우물입니다. 그 또한 나만의, 우리 가족만의 수도꼭지가 아닌 100여 가구가 나누어 써야 하는 하나의 물줄기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러한 시설들 마저 고장이 나 작동을 멈추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 펌프 하나가 고장 날 때마다 다른 물 펌프에 의존 가구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지금은 더 많은 가구들이 한 물줄기에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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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물을 긷는 아이들

방과후 물을 긷는 아이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새벽 네 시, 아직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마을 사람들의 하루는 조금 더, 아니 상당히 더 일찍 시작됩니다. 새벽 네 시, 말라위 준다 마을에서는 긴 행렬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슬이 채 피어나기도 전에, 포근한 안개가 내려앉기도 전에, 아이들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길을 나섭니다. 어두운 길을 헤쳐가다 보면 저 멀리 친구들과 이웃들이 보입니다. 물을 긷기 위한 긴 줄은 줄어들지 모르지만, 각자 앞에 놓은 생(生)은 이 노곤함을 피할 수 없게 만듭니다. 드디어 차례가 돌아오고, 아이들은 피곤함을 뒤로한 채 펌프질을 시작합니다. 가득 담긴 물을 어머니의 머리 위에 이고, 이제 다시 2,000 걸음의 여정이 그들을 기다립니다. 마을 사람들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어느 누군가의 삶의 방식이 옳고, 다른 누군가의 그것은 잘못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와 다르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다르게 살아갈 그들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조금이나마 가까이에서 물을 길어다 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새벽 네 시의 노곤함을 조금이나마 씻어주고자 하는 바람입니다. 고장이 난 물 펌프를 수리하는 것 만으로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물을 담아오고 조금 더 편안히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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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긷는 아이들

물을 긷는 아이들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

마을의 물을 지켜주세요!

생명누리 말라위 지부(Lifeworld Malawi)는 준다, 마젠게라, 까마나, 팔라팔라 그리고 치렘베의 다섯 개 마을 주민들과 함께 걸어나가고 있습니다. 농업을 교육하고 데이케어센터를 건립하여 미취학 아동들의 균형 잡힌 식사를 책임지며, 마을의 지속 가능한 빈곤 퇴치를 위해 이 땅에서 5년째 힘써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준다 마을 데이케어센터 교사 Merci, Dayoun이 월간 회의 과정에서 물 펌프가 고장 난 탓에 주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왔습니다. 생명누리는 빠른 대처를 위해 즉시 사전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섯 개의 마을, 22개의 물 펌프 그리고 수백 명의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9개의 물 펌프가 작동을 멈췄고, 그 중 5개의 물 펌프는 수리가 불가능한 정도로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 어려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머나먼 길을 물을 이고 다녀야 하는 문제는 물론,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은 타인이 담아오는 물을 배달 요금을 주고 사야 하는 실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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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을 멈춘 물 펌프

작동을 멈춘 물 펌프

작동을 멈춘 물 펌프

작동을 멈춘 물 펌프

작동을 멈춘 물 펌프

작동을 멈춘 물 펌프

작동을 멈춘 물 펌프

작동을 멈춘 물 펌프

외진 곳 까지 찾아와 주어 고맙다며 선물을 건네줍니다.

외진 곳 까지 찾아와 주어 고맙다며 선물을 건네줍니다.

물, 가장 소중하기에 가장 시급합니다

삶에 있어 물은 누구에게나 필수적입니다. 하루의, 반나절의 단수만으로도 우리는 큰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하루하루 물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이곳의 사정은 그만큼 심각하고 시급합니다. 9개의 작동을 멈춘 물줄기 탓에 주민들은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하는 식수 접근성에서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생명누리 말라위 지부는 사전 답사를 통해 세 마을의 네 물 펌프를 선정했고, 수리하고자 합니다. 주민들의 물 접근성과 수리 가능성을 고려하여 4개의 물 펌프를 선정하였고, 최소한의 수리비 모금을 통해 신속하게 수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 물 펌프들을 수리 함으로써, 340여 가구 1,700여 명의 주민들과 500여 명의 마젠게라 초등학교 학생들의 물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물 펌프 하나를 만드는 데에는 500만원 가량의 금액이 필요합니다. 허나 이를 보수하고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것에는 생각보다 큰 돈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는 말라위 마을의 주민들에게는 상상도 못할 만큼의 커다란 금액이지만, 여러분의 클릭 한 번, 공유 한 번으로 이곳에서 상상도 못할 만큼의 커다란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마을의 물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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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물을 지켜주세요.

소중한 물을 지켜주세요.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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