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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환자지 뭐가 청춘이냐"

대한민국 한 구석 발 붙이고 살기 위해 필요한 것: 시급 높은 아르바이트, 대학 졸업장, 높은 영어 점수, 그럴싸한 대외활동. 살아남기 위한 조건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조건을 맞추기도 버거운데, 청년의 오늘은 “남들은 이거 한다더라,” “안 하면 뒤처진다더라” 수많은 말 속에서 흔들립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던데, 앞만 보며 달리면 언젠간 정말 아프지 않은 날이 올까요? 글쎄, 아프면 환자가 아닌가요? 언제쯤 달리지 않고 진짜 ‘아프지 않은 내 삶’을 고민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요. 일상에서 내 삶과 사회를 고민하고, 함께 내일을 그려나갈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피켓을 만들어 수요집회에 참여한 19기 친구들

직접 피켓을 만들어 수요집회에 참여한 19기 친구들

배운대로 사는 세상은 지났다!

올 여름 내 삶과 사회를 바꾸기 위해 조금 다르게 살고자 하는 청년들이 참여연대에 모입니다. <청년공익활동가학교>과정(6주 114시간)을 통해 인권・평화・환경・민주주의・동물권 등을 주제로 한 시민교육에 참여하고 스스로 주제를 정해 기획 후 실행하는 <직접행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직접행동 캠페인 기획 워크샵 중인 19기 친구들

직접행동 캠페인 기획 워크샵 중인 19기 친구들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청년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기 위한 발걸음을 디디려 합니다! 올 여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던 청년들이 모여, 우리를 돌아보고 다양한 공익활동을 통해 청년세대가 처한 현실을 바꾸려고 합니다. 앞만 보고 살아왔던 우리. 올 여름은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청년들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해주세요!

성소수자 인권에 대 한 강의를 듣고 있는 19기 친구들

성소수자 인권에 대 한 강의를 듣고 있는 19기 친구들

*지난 10년 간 참여연대 공익활동가학교를 수료했던 청년들은 현재 NGO활동가, 기자, 국회보좌관, 변호사 등 다양한 공익활동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였습니다. 반복된 낙방에 자신감은 잃고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을 때 참여연대의 청년 공익활동가학교 모집 공고를 봤습니다. 그 때까지 시민단체나 시민활동은 남의 얘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 반, 걱정 반 시작한 인턴 활동은 짧았지만 취업준비생을 시민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국회의원, 진보정당, 활동가, 법학자 등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에 더해 배운 것을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계기도 됐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취업준비를 하며 썼던 이력서의 부당한 항목을 꼬집고 나섰던 일입니다. 키, 몸무게, 부모님 학력이나 지위 등을 요구하는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고, 직접 시민들 앞에서 활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기대보다 따뜻했던 시민들의 관심과 날카로운 집단지성의 힘을 엿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청년 공익활동가학교는 대학생, 휴학생, 취업준비생, 비대학생 청년 할 것 없이 청년이라면 후회 없는 경험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5기 홍석호, 일간지 기자) “활동가라는 확고한 꿈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저의 활동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였습니다. 그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공익활동가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민은 해소되기 보단 심화했고 더 확장됐습니다. 청년에 대한 이해를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청년 공익활동가학교는 사회와 나의 연결고리를 찾고, 나의 활동이 사회에서 갖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을 만나게 해준 디딤돌이었습니다.” (11기 이정민, 청년NGO단체 활동가)

세월호 노란리본을 만들고 있는 19기 친구들

세월호 노란리본을 만들고 있는 19기 친구들

“대학교 3학년 끝 무렵 청년 공익활동가학교 3기로 활동했었습니다. NGO 관련 과제를 하다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인턴모집 공고를 보게 돼 지원했었는데요. 용산 참사 시위 현장에서 돌아오던 길 서울 시내의 평온함에 소름이 돋았던 일과, 기업이 이윤보다 가치를 앞세울 수 있음을 처음 배운 사회적 기업 답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저는 공공기관 캠페인을 수행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청년 공익활동가학교 경험과 직무적인 연관성은 없습니다만, 제 인생관에는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자부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다름이 있고 틀린 것은 없다는 생각을 그 때부터 하게 됐어요.” (3기 원정연, 광고기획자) “시민활동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 청년 공익활동가학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활동가가 되기 위한 방법만을 배울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16기 이영모, 대학생 청년 활동가) “대학시절, 세월호 사건이 있었습니다. 언론이 자기 입맛에 맞게 세월호 참사를 다루는 것을 보고, 내 눈으로 직접 현장을 보고 ‘참여연대’라는 시민단체에 대해 알아보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청년 공익활동가학교을 하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동기들과 위안부, 세월호, 노동, 청년문제에 대한 생각을 듣고 말하고 직접 캠페인도 했습니다. 수많은 토론과 강의, 캠페인을 통해 더 폭넓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인생에 대해 다시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 보좌진을 하면서 참여연대 인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책차장으로 근무하면서 인턴시절 생각하였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4기 김중훈, 정당 당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