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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라 캄보디아, 학교가 필요한 그 곳 따니마을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벗어나 뻘건 흙길을 먼지를 날리며 40여분 달리면 만나게 되는 따니마을. 이 곳의 사람들은 누구를 만나든 치아를 드러내며 활짝 웃어줍니다.그렇게 웃는 어른들의 뒤에 수줍게 숨어버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처음 이 마을에 갔을 때는 참 평화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파란 하늘의 흰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고, 빨간 마당엔 가끔 아이들이 뛰어다녔죠. 2시간이 걸리는 학교, 조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아이들. 학교를 지어달라는 현지에서의 간청에 왜 학교가 필요할까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역조사팀을 꾸려서 다시 찾은 따니마을에는 정말 학교가 필요했습니다. 사실 따니마을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다만 걸어서는 족히 2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학교가 있어 자전거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자전거가 없이 학교를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몇 명되지 않은 아이만 학교를 갈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 자전거가 마련된다고 하더라도 부모님의 역할을 대신하는 조부모님들을 돌보기 위해서 집을 비울 수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집을 비울 수 없어 결국 학교를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현지 지역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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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쎄인과 동생들의 보금자리인 아이들의 방

옴쎄인과 동생들의 보금자리인 아이들의 방

옴쎄인과 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하는 공간

옴쎄인과 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하는 공간

재단사가 꿈인 옴쎄인(16)은 학교에서 희망을 노래하고 싶답니다

재단사가 꿈인 옴쎄인, 그러나 꿈은 정말 꿈일 뿐입니다. 열여섯 ‘옴쎄인’은 재단사가 되어서 예쁜 옷을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옴쎄인에게 그 꿈을 너무 무거운 짐일 뿐입니다.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께서는 새로운 가정을 꾸려 따니를 떠나셨다고 합니다. 옴쎄인은 하루아침에 노쇠하신 할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하는 소녀 가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따니마을에는 이렇게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학교를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마을 자체가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한데다, 복지나 후원을 받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나이 드신 조부모님들과 이곳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은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힘겹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도 못합니다. '꿈을 가질 권리'라는 말은, 이들에게 꿈도 꿀 수 없는 말입니다.

웃음이 예쁜 아이 옴쎄인은 재단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웃음이 예쁜 아이 옴쎄인은 재단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배움의 소중함을 알게 한 봉사단원과의 만남, 그리고 학교

어느 날 따니마을을 찾아온 한국청소년연맹 희망사과나무 해외 봉사단원들. 벽화도 예쁘게 그리고, 길도 시멘트로 만들어주며 아이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노래도 가르쳐주었습니다. 멜로디언으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배우면서 아이들은 무언가를 배우는 재미를 알게 되었고,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비로소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배움은 참 행복함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은 잠깐이 아니라 매일 배우고 싶다는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니마을에 교실이 생긴다면, 40명의 아이들이 글씨를 읽고 쓸 줄 알게 되고, 멜로디언도 배우며 영어와 한국어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희망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분의 사랑의 손길을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 곳엔 학교가 지어지고, 선생님과 학교 운영비가 지원되며 책걸상과 학용품이 채워질 수 있습니다. 배움을 통해 오늘보다 희망찬 내일을 배울 수 있는 그 날을 너무나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바로 이 곳, 캄보디아 따니마을에 있습니다. 따니마을의 아이들은 따뜻한 사랑으로 돌봐줄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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