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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녀, 다소

“우리 다소 너무 예쁘죠?” 소리 내 말을 할 수도, 걸을 수도 없는 15세 소녀 다소는 뇌병변 1급, 지적 장애 1급입니다. 다소의 곁에서 늘 함께 해주는 사람은 오직 외할머니뿐입니다. 임신 6개월째에 태어나 뇌병변 장애를 앓게 된 다소를 우울증에 걸려 힘들어했던 딸이 다소를 맡긴 채 떠난 이후 15년 동안 업어 키운 사람도 오직 외할머니뿐입니다. 외할머니의 눈엔 다소가 세상에서 제일 예쁩니다.

할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다소

할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다소

할머니의 유일한 소원

젊었을 때 보리를 탈곡하다가 손을 심하게 다친 이후로 손을 쓰기 어려운 할머니의 유일한 소원은 자식들을 결혼시킨 이후에 세상 구경 다니고, 못해본 일들 마음껏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소를 키우게 된 날부터 할머니의 유일한 소원은 바뀌었습니다. “매일 자면서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 다소가 할머니라고 불렀으면 좋겠고, 걷기도 했으면 좋겠어요. 어쩌다 꿈에서 다소가 걸어 다니고 이럴 때면 아침에 일어나서 왜 내가 잠에서 깨어났나 싶을 정도로 허전해요.” 꾸준한 언어치료로 행동 또는 그림으로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한 다소가 ‘할머니’를 부를 날은 언제 올까요?

그림으로라도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다소

그림으로라도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다소

생활비의 75%는 재활치료비

정부에서 받는 기초생활수급비 80만 원의 3/4인 60만 원이 다소의 치료비로 사용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소가 홀로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 때를 준비하기 위해 언어치료, 작업치료, 재활치료 등을 받고 있고 우울증 해소를 위해 난타도 배우고 있습니다. 나머지 20만 원으로 공과금도 내고, 전세 융자금 이자도 내며, 식비와 할머니의 어깨 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병원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늘 다소를 업고 다니거나 휠체어에 태우고 다니느라 무릎과 허리 통증도 극심하지만, 수술할 비용도 없고 수술을 한다 해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평생 걸을 수 없게 되어 진통제만으로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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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를 위한 작업치료

다소를 위한 작업치료

할머니와 함께 걷는 연습

할머니와 함께 걷는 연습

우울증을 해소시켜주는 난타 수업

우울증을 해소시켜주는 난타 수업

다리가 아파 다소와 함께 이동하는 것이 어려운 할머니

다리가 아파 다소와 함께 이동하는 것이 어려운 할머니

800만 원의 빚은 어느새 4000만 원이 되고

할머니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다소의 심각한 골반, 다리 변형 치료를 위해 10년 전 큰 수술을 받았고, 어마어마한 수술비로 당시 살던 집을 팔았지만 갚지 못한 돈이 800만 원이었습니다. 할머니 건강의 문제로 일할 수 없어 정부의 지원으로 근근이 살아오면서 빚을 갚을 엄두도 내지 못했고, 빚은 어느새 4000만 원이 되었습니다. 최대한 아끼며 살아도 빚을 갚을 수 없는 현실에 할머니는 서글퍼집니다.

빚 독촉장을 받은 할머니

빚 독촉장을 받은 할머니

희망으로 가는 길, 끝은 보이지 않지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재활치료로 지금까지 컸어요. 4, 5살 때는 고개도 못 들었지만, 지금은 앉아있을 수 있으니까요. 조금씩이라도 좋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사는 거죠. 그 희망이 없으면 못 살아요.” 할머니와 다소는 오늘도 희망을 품고 하루를 보냅니다. 많이 느리더라도 조금씩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할머니와 다소가 힘을 낼 수 있도록 힘찬 응원 보내 주세요!

오늘도 치료를 위해 집을 나서는 할머니와 다소

오늘도 치료를 위해 집을 나서는 할머니와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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