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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 입는 옷, 배냇저고리

열 달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온 새 생명! 이 세상으로 내려온 천사 같은 아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우리는 예로부터 배냇저고리를 입히며 아기의 무병장수를 기원했습니다. 배냇저고리는 신생아의 체온을 유지해주는 중요한 역할도 하지만, 갓난아이가 태어나 처음 입는 옷이기 때문에 이를 귀하게 여겨 아이가 다 자랄 때까지 배냇머리와 함께 잘 보관해오기도 했어요.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배냇저고리의 옷고름을 잘라 몸속에 지니고 있으면 일이 잘 풀린다는 속설도 있고요. 사랑과 희망, 축복의 의미를 고루 지니고 있는 배냇저고리는 엄마가 아이에게 건네는 '첫 선물'이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예전엔 엄마들이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며 아이가 배 속에 있는 동안 손수 배냇저고리를 만드는 일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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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는 정말 모든 생명을 축복하고 있을까요?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이런 배냇저고리조차 한 벌 입을 수 없는 아기들이 존재해요. 입양 아기들이 바로 그런 경우인데요. 엄마 품에 한 번 제대로 안겨보지도 못한 채, 태어나자마자 기관으로 보내져 언제 올지 모를 새로운 인연을 마냥 기다리고 있지요. 결국 입양이 되지 않아 시설로 보내지기도 하고요. 또 다문화가정이나 한부모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사회의 잘못된 시선과 편견으로 인해, 정말 소중한 생명이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비난을 듣기도 합니다. 아이들 마음 속에 상처가 자라나지 않도록, 모든 사람이 그런 마음을 가진 게 아니라는 걸 꼭 알려주고 싶어요.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사랑을 전해줄 방법을 찾고 있다면 그 해답이 바로 여기 있어요! '바늘한땀 협동조합'과 '엄마품속의천사봉사단'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배냇저고리로 아이들의 탄생을 축하해줄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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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바늘한땀 협동조합은 30년 동안 한복을 만들고 있는 곽경희 대표를 주축으로, 마을의 어르신들, 경력단절여성들과 함께 전통 공예 소품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조합의 주특기인 '바느질'을 살려 소외 계층 아이들을 위한 배냇저고리 만들기 봉사를 시작한 지도 벌써 5년째! 조합원뿐만 아니라 마을 어머니들로 구성된 '엄마품속의천사봉사단'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모여 꾸준히 봉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들이 한땀 한땀 손으로 직접 만든 배냇저고리는 일 년에 200벌씩 미혼모 단체, 입양아 보호소, 다문화 가정에 고루 전달되고 있어요. 바늘한땀에서 직접 원단을 고르고, 재단하고 밑 작업까지 마친 다음 봉사단과 함께 마무리 작업을 하는데요. 그냥 배냇저고리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사랑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손으로 정성 들여 쓴 편지까지 배냇저고리 안에 담고 있어요. 아이가 자라는 동안 힘이 들 때마다 그 편지를 읽어 보며 '아 누군가는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구나' 하며 힘을 낼 수 있게요! 할 수만 있다면 200벌이 아니라 500벌, 1,000벌도 만들고 싶지만, 배냇저고리를 만드는 일은 절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답니다! 모아주신 정성은 배냇저고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비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에요.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할수록 우리가 나눌 수 있는 사랑도 그만큼 커지겠지요?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사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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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금함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협동의작은홀씨' 캠페인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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