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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지중해 해상난민이 안전한 삶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목표 금액9,6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12,225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795명)6,756,800
  • 참여기부 (11,430명)1,175,4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프로젝트팀

(사)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입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살기 위해 건너야 하는 250만km²의 바다

“바닷길은 아주 험난했지만 차라리 바다에서 죽는 게 리비아로 돌아가는 것보다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해서 거센 파도가 일어 리비아로 돌아가려고도 해봤지만, 리비아 해안에 경비대가 있어 돌아가면 잡혀갈 것이 분명했습니다. 우리가 탄 배의 엔진은 출발한 지 3일 만에 작동을 멈췄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우리를 발견했을 땐 파도가 거세 엔진을 다시 작동시킬 수 없었고, 배가 가라앉지 않도록 연료통도 바다에 던져버린 상황이었습니다. 배에 물이 차올랐고 구조되기 전까지 그렇게 10시간 동안 거친 파도 위에서 버텼습니다.” -에메니케(Emenike, 가명) / 28세 나이지리아 남성

79명의 난민이 고무보트 하나에 탄 모습

79명의 난민이 고무보트 하나에 탄 모습

곧 아이를 만날 임산부,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 갓난 딸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길을 나선 부부, 독일에서 암 투병 중인 어머니가 생을 마감하기 전에 만나려 하는 어린 아들. 이들 모두에게는 각자 다른 사연이 있었지만, 그들이 택할 수밖에 없었던 단 하나의 길은 험난한 파도 위에 있었습니다. 리비아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유럽으로 가려는 이주민들의 주요 경유지이지만 결코 안전한 장소가 아닙니다. 이주민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보장받을 수 없고, 납치되어 노예로 팔리거나, 학대와 고문, 성폭력에 시달립니다. 이런 환경을 탈출하기 위해서 이주민들은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도피합니다. 그 자체만으로 위험천만해 죽음의 경로라고 불리죠. 하지만 유럽 국가의 정부들은 이들을 도우려는 의사를 보이지 않습니다. 난민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해상 구조 인력을 해체했으며, 안전한 하선 장소를 제공하거나 생사를 오가는 난민들을 구조하지 않으며 리비아 해안 경비대와 연계해 난민들을 강제송환 합니다. 리비아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그토록 벗어나고자 했던 폭력의 악순환뿐입니다. 차디찬 망망대해 위에서 민간단체의 구조선을 만날 때까지 이들은 죽음과 싸워야 합니다.

지오배런츠 호가 구조한 471명의 생존자

지오배런츠 호가 구조한 471명의 생존자

어느 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목숨

“벌써 수년째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해상난민을 목격하고 있는데, 이러한 심각한 위기가 몇 년 동안이나 지속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국경없는의사회와 같은 민간단체만이 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최소 24,000명이 해상에서 익사하거나 실종됐습니다. 그런데도 유럽 국가들은 지중해에서 벌어지는 일을 못 본 체하고 있습니다.” -후안 마티아스 길(Juan Matias Gil) / 국경없는의사회 지중해 수색구조 현장 책임자

2014년부터 약 23,000명의 난민 및 이주민이 지중해를 횡단하는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2015년부터 해상 난민 수색∙구조활동을 전개하며 구조한 해상 난민의 수는 약 82,000명에 육박합니다. 국제해사기구의 ‘해상에서 구조된 자의 처우에 관한 지침’과 ‘해상인명안전협약 및 해상 수색과 구조에 관한 국제협약’에 따르면, 해상 난민이 구조된 수색구조지대를 관할하는 정부는 구조된 자를 위한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거나 그러한 장소가 제공되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적극적으로 취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국경없는의사회의 수색구조선 지오배런츠(Geo Barents)호가 출항한 이후로 이탈리아와 몰타 정부는 바다 위에서 생사를 오가는 난민들을 지원하거나 환자를 태운 NGO선의 연락에도 회신하는 것을 고집스럽게 거부해왔습니다. 유럽연합의 책임도 큽니다. 표면으로는 전쟁 국가의 피난민과 연대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실상은 지중해 수색구조 활동을 철수하고 리비아 해안경비대를 지원하는 선택을 내린 것입니다.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의도적인 무관심 속에 해상난민들을 돕고 있는 곳은 국경없는의사회와 같은 비정부기구뿐입니다.

8월 27일 실시된 해상난민 구조작업

8월 27일 실시된 해상난민 구조작업

국경없는의사회는 오늘도 환자를 찾아 수색합니다

“19시간이나 표류하다가 구조됐습니다. 바다 위에 있으면서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마침내 구조돼서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지만,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구조된 카메룬 출신 난민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은 저체온증 환자나 휘발유 중독으로 즉각적인 인공호흡기 혹은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대다수는 열악한 보트에서의 표류 경험과 불가피하게 위험천만할 수밖에 없는 구조 과정 때문에 정신적 외상을 입었습니다. 생존자의 많은 수는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이며 이 중 15세 미만 아동도 있습니다. 현재 지오배런츠호는 생존자를 안전한 곳에 하선시키기 위해 입항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윌맨(Caroline Willemen)/국경없는의사회 지중해 수색구조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국경없는의사회는 비인도적인 학대와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지중해를 횡단하는 난민과 이주민을 구조하며 의료 및 인도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2015년부터 여덟 척의 수색구조선을 통해 지중해 중부에서 해상 난민 수색 및 구조 활동을 해왔습니다. 현재까지 구조한 해상난민의 수는 85,000명 이상입니다. 실종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시신을 수습하며 저체온증이나 연료로 인한 화상 등의 피해를 입은 생존자들에게 의료적 지원과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해왔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수색구조작업은 생존자들이 무사히 하선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구조작업을 진행중인 지오배런츠 호

구조작업을 진행중인 지오배런츠 호

바다 위의 환자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세요!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 난민들이 죽음의 바다에서 벗어나 안전한 땅을 밟을 때까지 국경없는의사회는 멈추지 않고 구조활동을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원자님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요.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해상난민을 구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인력과 구조 후 이루어지는 의료 및 상담 서비스에 사용됩니다. 해상난민들은 장기간 붐비는 작은 배에서 탈수, 저체온증, 휘발유 중독 등으로 의료 서비스가 시급한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그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오배런츠 호는 여러분의 모금된 후원금으로 지중해에서 난민선을 수색하고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치료할 것입니다. 살기 위해 죽음의 위험을 무릅쓴 해상난민들에게 여러분의 따뜻한 후원은 크나큰 힘이 됩니다.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신념과 상관없이 의료적 필요에만 근거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해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의사 파견 50일*6만원3,000,000
  • 로지스티션 파견 50일*6만원3,000,000
  • 구명조끼 64개*3만원1,932,200
목표 금액7,9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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