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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

흔히들, ‘복지사각지대’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복지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 그들보다 조금 나은 생활을 하고 있거나, 젊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노년층을 위한 혜택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버린 중장년층은 도움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삶의 질이 낮은 중장년층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퇴직 후, 또는 배우자와 사별하고 난 후, 매일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따뜻한 밥 한 끼를 챙겨 먹는 것도 우리의 이웃인 중장년층에게는 어렵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고...”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의식주’입니다. 그중 우리의 일상에서는 시간이 되면 식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은 해보아도, ‘배고픈데, 먹을 게 없네.’라는 고민은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저 따뜻한 밥 한 끼 먹는 것인데도, 혼자라서 어렵습니다. 혼자라서 외롭습니다. 혼자서 식사 준비를 하더라도 라면으로, 남은 김치로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전부입니다. 혈압이나 당뇨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면 골고루, 영양가 있게 먹으라고 이야기도 듣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식사해요!

지역 내 취약계층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반찬을 만들며,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고, 간도 맞추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함께 할 때의 기쁨을 누리려 합니다. 한 번만 하는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장년 1인 가구가 균형 잡힌 식사를 스스로 준비하고, 드실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우리 이웃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식사하게 해주세요!